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당신의 프린터는 해킹되었습니다”… 프린터 해킹해 인쇄물 자동 출력하는 사이버 공격 확산 중

악성코드 분석 리포트

by 알약(Alyac) 2017. 2. 6. 16:03

본문

“당신의 프린터는 해킹되었습니다”… 프린터 해킹해 인쇄물 자동 출력하는 사이버 공격 확산 중


안녕하세요 알약입니다. 


지난 3일부터, 프린터를 통해 해킹이 되었다는 영문 메세지가 출력되는 피해 사례가 국내에서 보고되고 있어, 사용자분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당 피해 사례는 지난 2일 해외 이용자를 중심으로 발생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인 3일부터는 국내에서도 동일한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해킹당한 프린터에서는 별다른 인쇄 명령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결된 프린터를 통해 해킹이 되었다는 영문 메시지가 자동으로 출력됩니다. 


이번 공격은 프린터 기기의 다양한 온라인 기능 중 무선으로 인쇄 명령을 내리거나 특정 이메일 주소로 인쇄 정보를 전송하는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각 프린터 제조사는 컴퓨터의 응용프로그램에서 프린터 기기를 제어하기 위해 PCL(Printer Command Language), PJL(Printer Job Language) 등의 통신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 공격은 이 통신 언어를 악용해 인터넷에 연결된 특정 프린터로 인쇄 명령을 전송하고 원격지에 존재하는 프린터에서 실제 출력물을 인쇄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공격 집단은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검색할 수 있는 ‘쇼단(Shodan)’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인터넷에 연결된 온라인 프린터와 포스(POS, Point of Sales) 기기에 악의적인 출력 명령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인쇄 공격에 노출될 경우, 인쇄용 잉크나 출력 용지 등의 용품이 무분별하게 소비되거나 프린터를 사용하는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만약 유사한 공격피해를 받게된다면 프린터의 인터넷 연결을 해제하고, 외부 인터넷으로 연결된 IP주소를 내부 네트워크로 변경하는 등 조치가 필요합니다. 


현재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력을 통해, 이번 공격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프린터 기기들에 대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