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부터 Z까지! 알약 'APP관리' 기능의 기획자와 개발자 인터뷰
Q. 오늘은 시작을 다르게 해볼까요? A부터 Z중에 자신을 나타내는 알파벳이 있다면?
개발자 음, 전 L, LEGO의 L로 하겠습니다. 제가 업무 볼 때 한 번 자리에 앉으면 잘 안 일어나는데, 팀원들이 그 모습이 꼭 블럭판 위에 꼽아 놓은 레고 같다고 해서 붙여준 별명이에요.
기획자 꼿꼿이 앉아 계시는 모습이 실제로 좀 닮긴 했어요.
개발자 하하.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기획자님은 어떤 단어를?
기획자 저는 이름 이니셜 중 하나인 K로 할게요. 단어는 아니고, 알파벳 K로! 제 키보드도 이 단어만 유독 색이 다르답니다. 어떤 사람을 만날 때 가장 먼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게 이름이잖아요. 그래서 전 이름 자체가 제 자신을 나타낸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은 K만 알파벳이 다르다는 기획자님의 특별한 키보드)
Q. 단어 하나로 두 분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인터뷰해보죠. APP관리 기능에도 탄생 비화가 있을까요? (3회 연속 기능별 비하인드 스토리를 노려봅니다)
개발자 탄생 비화까지는 아니지만, APP관리 기능에 한몫한 기획자님의 게임광 친구분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될 것 같은데요.
기획자 아! 제 친구 중 한 명이 게임을 정말 좋아했어요. 구글플레이에 올라오는 신규 게임은 꼭 사용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였거든요. 그 친구가 워낙 많은 게임을 다운받다 보니 그중에는 위험성이 높은 앱들도 있었죠. 근데 항상 저한테 연락해서 그 앱들이 위험한지 아닌지를 물어보는 거예요.
(먼산... 이 분은 알약 안드로이드의 기획자일 뿐…)
기획자 이 앱을 개발한 곳은 안전하니? 다운 받으면 바이러스 걸리진 않니? 구글플레이에서는 왜 승인을 내주는 거니?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 분은 알약 안드로이드의 기획자일 뿐…)
기획자 그래서 앱 다운로드 시, 그 앱이 위험한지 아닌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APP관리] 기능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는 물론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있었지만, 그 친구의 질문도 한몫 했죠.
Q. 이 인터뷰를 보면 친구분이 뿌듯해하실 거 같은데요? 저도 “알약이 안전하게 지키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며 마음이 확 놓였거든요. 기획자분이 직접 작성하신 문구인가요?
기획자 수줍지만… 네 맞습니다. 사용자분들이 믿고 이용해주시기 때문에 알약의 보호 아래는 언제나 안전하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의 앱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위험한 앱을 분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개발자 개발자로서 한 마디 더 보태면, 알약 안드로이드의 경우 설치했을 때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앱의 안전 상태를 안내해준답니다. 설치 당시에는 안전했지만 추후 위험성이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죠.
기획자 앞으로 더 다양한 척도를 통해 앱에 대한 안정성을 구분하고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Q. 더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아, 여기에 대표적인 2가지 지표가 있어요. ‘APP안전 지수’와 ‘개발자 안전지수’. 제일 궁금한 건 평가 기준인데요.
개발자 두 지수 모두 요청하는 권한의 범위나 개발사 안전도 등을 참고하여 자체적으로 내부 계산을 통해 안전성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기획자 하하. 자세한 건 내부 방안이나 기술이 포함되어 있어서 여기까지 밖에 알려드릴 수가 없네요.
Q. 혹시 조금만 더 자세히..
개발자 하하
기획자 하하
(한 번 더 요청하자 웃으시며 손사래 치시는 두 분.
얼굴만 웃고 있는 것 같은 건 기분 탓 일 거야..)
Q. (절대 타의가 아닌 자의로) 다른 질문 갈게요! 지금 보니 APP관리 기능에서 한눈에 각 앱이 요구하는 사용자 권한이나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이를 보여주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기획자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 이 앱이 내 휴대전화의 어느 권한까지 가지고 있다는 걸 일일이 앱 마켓에 가지 않더라도 한눈에 보여주니까요.
개발자 구글플레이에서 선택하는 문구라서 자극적으로 보이는 말도 있기 때문에 상세한 건 해당 앱 개발사에 직접 문의하시면 좋답니다.
Q. 좋은 정보군요! 아, APP관리 기능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첩보가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바뀔까요?
기획자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면 “A부터 Z까지”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APP관리 안에서 모든 앱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우선 관리할 수 있는 앱의 범위를 확장하려 해요. 불필요한 앱을 지울 때도 한 번에 여러 개의 앱을 선택하여 쉽게 삭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합니다.
개발자 또, 삭제는 불가능하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시스템 앱의 경우, 사용 중지 기능을 통해 배터리 소모도 줄이고 휴대전화도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Q. 모든 앱 관리가 APP관리 기능 안에서 편하게 이뤄지겠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기획자 알약 안드로이드 하나로 간편하게 APP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발자 사용자의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ZERO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획자 & 개발자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알약 안드로이드의 기획자와 개발자를 인터뷰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제품을 향한 애정과 노력과 실력만큼은 최고인 것 같다는 것! 곧 있을 APP관리 기능의 업데이트를 위해 이 순간에도 열심히 집중하고 있을 두 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알약맨이 만난 사람들! 다음 만날 또 다른 열정의 주인공을 기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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